2009년 11월 06일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2권 리뷰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2권
굽시니스트 (지은이) | 애니북스 | 2009-10-23
굽시니스트 (지은이) | 애니북스 | 2009-10-23
본격 제 2차 세계대전 만화 2권을 다 읽었습니다.
머 너무 유명한 작가의 책이죠. 자잘한 부분은 거두절미하고 리뷰를 하자면
1권만큼의 포스는 나오지 않는군요. 1권에서 처럼 웹에 올렸던 연재물 없이 순수 오리지널 100%인데 1권과 노선이 살짝 다릅니다.
1권은 역사적사실보다는 패러디나 개그쪽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 2권은 패러디쪽보다는 역사적사실이 더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읽어도 별로 유쾌하지 않고 굽본좌특유의 패러디섞인 케릭터나 상황과 비참한 현실이 더 해지니 보면 볼수록 씁쓸한 맛이 남게 하는 만화인거 같습니다.
노선이 달라진거에 대해서는 그다지 불만이 없지만, 몇몇 불만이 있다면
첫째, 만화로서 칸배열이 엉망이라 어느순서로 읽어야하는지 햇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둘째, 한권에 남은 2차 대전 종결까지라는 분량때문인지 만화로 표현하기보다는 태평양개략등등의 식으로 몇 페이지에 몰아서 전황을 전개해버리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한 컷에 들어가는 글자가 빼곡하게 많고, 또 위에서 말한 칸배열이 엉망인 장면과 만나면 최악의 가독성을 가져다 줍니다.
셋째, 작가도 사죄의 글을 쓰긴 했지만 인기가 적다는 이유를 뻔뻔스럽게 책에 적으며 태평양전쟁은 달랑 7페이지, 히틀러의 꿈드립은 10페이지를 써버렸습니다. 독일이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3파트정도에 기술했는데, 이것이 과연 태평양전쟁을 7페이지로 날려먹고 마약먹었다는거에 이렇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사실인지 의문스럽습니다.(머 만화의 주인공이 히틀러와 독일쪽이니 그려려니 할까요?)
넷째, 에필로그에 나온 "이차대전이 끝나고 나선 세계사에서 별로 재미있는 일이 없는거 같아요. -밀덕이라면 이렇게 천인공노할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밀덕월드에서 전쟁사란 현실너머에 있는 동화속 나라에 다름 아니니까요.- 라는 말이 있는데, 마치 모든 밀덕은 전쟁의 참상을 모르고'독일하앜하앜 소련기갑웨이브하앜하앜 나의크고아름다운야맡...'라고 하는 중2병스러운 병신찐따집단으로 서술해놓은것처럼 보여서 참으로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물론 그런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정상적인 교양을 가진 지식인이라면 저런 소릴 안하죠.)
여러모로 불만족스러운 본격 제 2차 세계대전 만화였습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1권처럼 '2차 세계대전, 이책 한권으로 당신은 이미 본좌!' 드립은 안하는군요.
# by | 2009/11/06 20:33 | 도서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