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 군함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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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현실적이며 모종의 판타지가 가득한 블로그입니다.
by 미르미돈


[WOWs] 리플레이 : USS 패러것

오션맵은 완전 개방된 맵으로 구축함을 숨겨줄 섬이 없는 맵입니다. 구축함은 오로지 연막에 의존해 몸을 숨겨야하며 섬이 없고 맵이 좁기 때문에 함대가 원거리에서 뭉쳐있기 때문에 미국 구축함으로선 뇌격을 먹이겠다고 상대에게 달겨드는건 그야말로 조공을 바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진로에 '걸리적거리는'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구축함간 교전은 흡사 슈팅게임처럼 정신없는 난전이 됩니다.




 연막탄과 회피기동만이 목숨줄을 이어줍니다.

MM은 방 최하티어네요. 8탑에 미국 구축함은 저 혼자네요. 공방에서 미구축보다 일구축의 비율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뭐 난 좋지만.

처음부터 뇌격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적 구축함을 찾아 어슬렁거립니다.

어이쿠 이쪽이 아닌가보군요. 뉴올리언스의 초탄사격이 꽤 위협적입니다.

급히 연막을 치고 반전합니다.

상대 구축함이 다 저쪽에 있군요. 우군 하츠하루가 무모하게 돌입하지만 당연히 잡힙니다.

서두르지 않고 상대가 좀 더 앞으로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양팀은 9,10번 라인에 모여 함대결전 수준으로 싸우고 있군요.

하지만 이쪽도 나름 치열합니다. 순양함 1척과 구축함 3척을 상대로 교전에 들어갑니다.

연막으로 시야가 지독히 안좋고 회피기동으로 양쪽다 지독하게 명중탄이 안나오며 신경전을 벌입니다.

 연막 속에서 구축함의 포격이 날아오는걸 보고 상대가 가까이 다가온다 느끼고 대비합니다.

하츠하루가 4.9km까지 다가왔군요. 시야에 들어온걸 명중시켜 엔진을 파괴하지만 금방 고치겠죠.

가소롭군요. 근거리에서 회피기동도 안하고 미구축과 포격전을 나눌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일방적으로 두들겨패서 용궁 구경 시켜줍니다.

하나를 잡으니 곧바로 다음 하츠하루가 포착됩니다.

명중시켜 대미지가 2천씩 뜰때마다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뒤쪽을 보니 구축함과 순양함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잡던거에 집중해야죠.

이 하츠하루는 뇌격을 시도하는군요.

그러나 그런 뇌격에 맞을리가 없죠. 하츠하루를 용궁 구경 시켜줍니다.

어이쿠, 숨돌릴 틈이 없군요. 정면에 전함과 순양함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뒤로 순양함이군요.

연막탄 쿨타임이 남아있어 급히 반전합니다. 회피기동만이 살 길이다!

다행히 우군 전함 두척이 달려왔습니다. 아까 돌입한 상대 모가미가 점령을 시도합니다.

역시 무츠키도 같이 들어왔네요.

이 와중에 오히려 방어하러 온 우군 아마기가 잡혔습니다. 또 나혼자인가

연막 속에 무츠키가 버티고 있는걸 발견해 때려줍니다.

어이쿠 인기 좋군요. 반대편 모가미는 항모가 잡은거 같습니다.

그럼 난 무츠키만 잡으면 된다는거죠.

용궁행 특급티켓입니다. 수령해가세요. 구축함 올킬이군요.

그리고 절 아까부터 괴롭힌 묘코도 우군의 협공에 침몰합니다. 꼴좋다!

상황해제입니다. 드디어 한숨 돌리네요. 반대편으로 갔던 우군 후부키가 점령을 시도합니다.

상대도 그냥 지겠다는 마음은 없는지 클리브랜드가 급히 방어를 위해 이동합니다. 후부키에 집중하고 있어 제 접근을 모르고 있군요.

주포 사정권엔 이미 들어갔지만 좀 더 접근해 클리브랜드가 후부키에 주포를 쏘는걸 보고 9km거리에서 포문을 엽니다. 초탄이 명중했지만 맞은 곳이 영 좋지 못했는지 대미지가 89가 뜨네요.

리드간격을 좀 더 조정해서 쏜 두번째공격은 대미지가 제데로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면 됩니다. 쏘는 족족 박히니 쏠맛이 나네요.

그렇게 용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싸우기전 클리브랜드의 hp가 17000이나 남아있어 포격으론 좀 힘들겠다 싶었는데 상대가 그냥 다 맞아줬네요. 격침되기 직전 한번 쏜것도 제가 방향을 틀어 함수쪽으로 피격을 유도해 피해는 대미지 170정도 뿐이었습니다. 이 후 곧바로 마지막 남았던 전함도 격침되어 게임 끝.

결과창입니다. 대박이 터졌네요. 깜짝놀랐습니다.


순경이 2400대라니 가장 좋은 보상이 나왔네요. 전체적으로 우군도 경험치가 높게 나왔네요. 필요할때 우군의 지원이 착착 도착했는데 역시 팀을 잘 만나야합니다.

전투는 360발중 79발이 명중해 21.9%의 명중률을 기록했습니다. 중반까지 구추함끼리 붙었을때만 하더라도 명중률이 10%정도 였을듯한데 마지막에 클리브랜드가 관대하게 연속으로 37발을 맞아줘서 명중률이 대폭 상승했네요.

스샷만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중반까지 눈치싸움과 교전중에도 계속 좌우로 꼬리를 흔드는 회피기동을 했고 다수의 적을 상대하느라 양옆면에 적을 둔 상황에서 신경을 엄청쓰며 진행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잘 나가던 게임이 이렇게 대박이 한번 터지고 난 뒤 거짓말 같이 10연패를 기록했다는 슬픈 후일담이...


덧글

  • R쟈쟈 2015/05/12 08:55 # 답글

    좋은 기록뒤에는 연패라던가 안습한 기록들이 막 따라다닐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풀훈장 따기 직전에 지옥같은 연패구간을 겪었고 지금도 전반적으로 차량 성적들이 개판인데 무슨 게이지 쌓아서 필살기쏘는 느낌이 듭니다==;;
  • 미르미돈 2015/05/12 09:17 #

    기를 모아서 한번에 팍! 하고 터트리는거 같습니다. 무슨 메가 트x스포도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평균적으로 밥값만 하면 스트레스 받을일도 적을텐데 말이에요. 그나마 월쉽은 탱크보다 스트레스 받을일이 적어서 좋습니다.
  • 곰돌군 2015/05/12 11:06 # 답글

    원기옥 터졌네. 그리고 다음 수순은 당연히..(...)
  • 미르미돈 2015/05/12 17:13 #

    한방 빵 하고 터쳤으니 이제 또 기를 모아야죠
    사실 승률 주작이야 오마하타면 되긴하는데 클베부터 그러고 싶진 않아요ㅎㅎ
  • 대범한 에스키모 2015/05/12 11:37 # 답글

    암걸리는구축함..
    미구축은 포가 좋으니 할만한데 일구축은 진짜..
  • 미르미돈 2015/05/12 17:14 #

    결과창 보면 일구축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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